닌텐도 스위치 게임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스토리, 특징 그리고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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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3일에 발매된 (2018년 2월 1일 한국 정식 발매)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은 정말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으며 발매 당시 위기에 빠져있던 닌텐도에게 다시 한번 큰 성공을 안겨주었다. 그렇다면 이 작품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스토리와 특징들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1986년부터 이어진 스토리 라인

 

1986년 2월을 시작으로 현재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까지 총 20개의 작품이 탄생하며 역사가 깊은 게임이다. 처음 이 게임이 나왔을 당시의 스토리는 조금 간단했다. 하이랄이라는 지역에는 트라이포스라는 유물이 있었고 그 트라이포스를 3개 모으면 소원을 빌 수 있다는 설정으로 사악한 마왕 가논이 그 트라이포스를 모두 모아 세상을 정복한다는 설정이었다. 마왕 가논은 그중 힘의 트라이포스를 강탈하고, 젤다 공주가 지닌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노리기 위해 공주를 납치했지만, 공주는 이미 그것을 여덟 조각으로 나누어 각지에 흩어버린 후였다. 도움을 청하기 위해 공주가 보낸 유모 임파를 만나 사정을 들은 링크가 마왕을 무찌르고 공주도 구출하게 된다. 이후 비슷한 내용들로 여러 시리즈가 나오다가 다섯 번째 작품인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스토리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마왕가논의 과거라 할 수 있는 가논돌프가 등장하여 하이랄이 내전에 빠진 혼돈한 시기에 국대를 일으켜 역시나 왕가의 보물 트라이포스를 노리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논돌프를 쓰러뜨리기 위해 용사 링크가 영혼을 가진 검인 마스터 소드를 얻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직 성숙하지 않은 링크가 검을 쓸 수 없다고 판단한 마스터 소드가 링크를 7년간 잠들게 한다. 7년 후 성인이 되어 깨어난 링크는 하이랄을 반쯤 정복한 가논돌프와 맞서게 된다. 이때 '가논돌프를 쓰러뜨리고 7년 전 과거로 돌아간다.', '가논돌프를 쓰러뜨리고 현재에 머문다.', 그리고 '링크가 가논돌프에게서 패배한다.'는 세 개의 타임라인으로 갈라지게 된다. 세 개의 타임라인을 따라서 많은 시리즈가 탄생하였는데, 모든 타임라인에서 가논돌프를 쓰러뜨리거나 봉인하게 되며 마무리가 된다. 그 과정에서 가논돌프는 꼭 다시 부활하여 돌아와 파멸을 불러올 것이라고 얘기한다. <야생의 숨결>에서는 가논돌프가 재앙 가논으로 부활하여 언제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예언지 전해지며, 젤다 공주와 그 호위기사인 링크는 재앙 가논이 나타날 것을 대비하여 여러 가지 준비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재앙 가논이 부활하고 준비해 둔 신수와 기계병단이 모두 타락하여 통제권을 빼앗기고 동료들도 모두 죽음에 처하게 된다. 심지어 링크도 부상을 입고 죽어가는 상황에서 젤다는 링크를 회생의 사당에 안치한 후 신성한 힘으로 가논을 하이랄 성에 자신과 함께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그로부터 약 100년 후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로 링크가 깨어나게 된다. 링크는 하이랄 땅을 모험하여 기억을 되찾아 재앙가논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이 특별한 이유 

 

<야생의 숨결>은 메타크리틱 점수 97점, 유저 점수 8.7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으며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았다. 또한 전문가들을 통해 '오픈월드 게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역사상 가장 완벽한 오픈월드였다."등의  평가를 들으며 GOTY를 받을 정도로 완벽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에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는 휴대성을 강조했기에 기기의 성능, 특히 비디오 게임이기에 가장 중요한 그래픽 성능이 다른 타 브랜드의 것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야생의 숨결>은 이러한 닌텐도 스위치의 성능을 한계까지 잘 사용한 것 같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또한 정말 높은 자유도를 재공 하며 플레이로 하여금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기존의 많은 게임들에서는 그저 칼을 휘두르거나, 마법을 날려서 사냥하였다면 이 작품에서는 적에게 돌을 굴리거나, 비 오고 번개 치는 날 철로된 무기를 주변에 던져 벼락을 떨어뜨리거나, 또는 폭탄을 터뜨리는 등의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적을 처치할 수 있다. 또한 하이랄 지역 전체에 퍼져 있는 백개가 넘는 사당은 각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자기고 있으면 사당 내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퍼즐이 숨겨져 있다. 

 

총평

 

이 작품은 특별히 어떤 시간대에 해당하는 이야기 인지 정확히 명시하지 않아서 팬들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다는 말은 이전의 작품들과 특별히 연결성을 띄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유명하기 때문에 해보고 싶었던 유저들에게 너무나도 방대한 시리즈들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야생의 숨결>의 경우 이전 시리즈들의 스토리를 모르더라도 시작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그만큼 많은 플레이어들이 구매하고 플레이하였다. 요즘 많은 게임들이 실사와 가까워지는 그래픽을 구현해 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카툰형식의 그래픽으로 잡아가며 마치 예쁜 동화를 보고 있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거나 상상 속의 세계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게임에 몰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자유도로 인해 꼭 정해진 방법으로만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아도 된다. 즉,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바로 재앙 가논에게 달려가 전투를 할 수도 있고, 하이랄 지역의 구석구석까지 탐험하며 링크를 성장시킨 후에 재앙 가논에게 도전할 수도 있다. 아직도 다 말하지 않은 이 작품의 장점들이 너무나도 많다. 필자는 이 작품을 하기 위해서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했고, 그런 이유로 닌텐도 스위치로 가장 먼저 플레이한 게임이기도 하다. 이 작품을 너무 재밌게 한 나머지 얼마동안은 다른 게임들에서는 재미를 찾지 못하기도 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 아직 이 작품을 플레이하지 못해 본 사람들은 꼭 해보길 바란다. 정말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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